비트코인, 심리적 저항선 상향 돌파 시 6만달러 회복?..."암호화폐 펀드 유입 전환"
이번 상승세에서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이 심리적 저항선 상향 돌파에 성공한다면 다음주 6만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제공업체 스택펀드(Stack Funds)가 "펀딩과 옵션시장의 여러 지표를 고려했을 때 이번 랠리는 현물 마켓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7월 저점에서 시작된 랠리는 자금력이 풍부한 '큰 손'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면서도 "단기 기술지표가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기 때문에 일부 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위스 크립토 ETP 발행업체 21쉐어스(21Shares)는 "최근 시장은 비트코인이 아닌 솔라나, 폴카닷, 카르다노, 이더리움 등 대형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알트코인들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21쉐어스는 "이러한 퍼포먼스는 비트코인 상승에서 기인한 것이며, 비트코인 5만 달러선 반등 이후 9월로 예상되는 기관들의 본격 시장 유입 전까지 소폭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디지털자산 전문 헤지펀드 니켈디지털(Nickel Digital)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니켈디지털 측은 "재무관리자 및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2023년까지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6곳은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드라마틱하게' 늘릴 것이라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쉐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계 주요 암호화폐 펀드에서 21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총 운용자산(AUM)이 5월 이후 최고 수준인 573억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주요 암호화폐 펀드가 6주 연속 유출세를 멈추고 유입으로 전환했다"며 "암호화폐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28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으며,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320만달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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