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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자금 유출에도 불구 강력한 상승 신호…'골든 크로스' 형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19 [21:23]

리플(XRP), 자금 유출에도 불구 강력한 상승 신호…'골든 크로스' 형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19 [21:23]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XRP)이 최근 24시간 동안 3% 가까이 상승하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9분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 대비 2.88% 상승한 0.58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XRP의 펀드 흐름에 부정적인 소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 XRP에 집중된 상장지수상품(ETP) 투자액이 72% 감소했지만, 여전히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영사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최신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RP ETP에 대한 자금 유입은 7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급감했다. 하지만 다수의 암호화폐 ETP가 자금 유출 또는 활동 부재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XRP는 여전히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BNB, 카르다노(ADA), 트론(TRX)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매체는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격한 투자 감소가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공방이 종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XRP가 이 사건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최종 판결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시들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여전히 유입되는 자금이 많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차트에서 최근 형성된 '골든 크로스'(golden cross)는 시장에 강력한 상승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골든 크로스는 장기 이동평균선이 단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패턴으로,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시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매체는 "XRP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이러한 골든 크로스 형성 이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됐으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시도도 있었다"며 "다만, XRP의 장기적인 하락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단기적인 상승 신호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이 XRP의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과 같은 주요 자산의 혼재된 신호가 XRP의 향방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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