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재탈환, 강세 전망도 잇따라..."BTC 61,700달러서 저항" 추가 하락 가능성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0일(한국시간)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대인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14% 오른 60,4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7,864.71달러, 최고 60,917.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그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에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고래의 매수세도 BTC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X를 통해 “100~1,000 BTC 보유량 지갑이 지난 6주 동안 94.7만 BTC를 매집했다.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수의 트레이더가 암호화폐 시장을 이탈하면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BTC 매집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강세 전망도 잇따르며 투심이 개선도는 모양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X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 활동을 기반으로 한 지표인 해시리본(Hash Ribbon)에서 매수 시그널이 나타났다. 이는 반감기 이후 처음 발생한 시그널로,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항복)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BTC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마지막 해시리본 매수 시그널은 2023년 7월이었다.
인기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은 X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이 반감기 후 약 160일 후에 포물선 단계를 시작하는 역사적 패턴을 따른다면 “돌파까지 한 달이 조금 남았다”며 강세 기대감을 내비쳤다.
비트파이넥스도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올해 4분기 BTC 강세를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BTC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여전히 높다는 의미다. 현재 BTC는 과거 반감기 패턴을 따라가고 있으며, 이를 적용했을 때 3분기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 잭 팬들(Zach Pandl)이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1월 대선 이후 새 정부의 통화 정책에 따라 향후 10~20년 동안 달러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비트코인은 급등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돈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가 "BTC가 61,700달러에서 저항에 직면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전망했다. 데리비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분기 증권 보유 현황 공시(13F Filling) 데이터에서 주요 헤지펀드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BTC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이는 BTC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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