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통합과 상식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미국인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해리스의 이번 지명 수락이 암호화폐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해리스 캠페인 정책 담당 수석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은 해리스가 신흥 기술과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혀,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감을 높였다. 코인베이스 최고 정책 책임자 파르야르 시르자드는 이 발언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해리스 캠페인과의 정책 논의가 미국의 혁신과 일자리, 소비자 보호를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해리스가 실제로 암호화폐 지지 유권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대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해리스가 암호화폐 지지 유권자를 끌어들이지 못하면, 경합 주에서 패배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TD코웬은 해리스의 당선이 암호화폐 업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록 해리스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암호화폐 산업에 더 개방적일 수 있지만, 이를 우선 순위로 두지 않으며, 산업에 적대적인 규제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리스의 당선이 암호화폐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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