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최초로 발행되며 양 블록체인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올해 초 빠르게 확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200개 RLUSD 토큰의 발행은 그 첫 성과로 기록된다.
XRPL dUNL 검증자 Vet는 2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에서 첫 200개 RLUSD가 발행되었다"며 해당 거래의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리플은 지난 4월,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1,6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블록체인에서 거래와 결제를 촉진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테더(USDT)와 서클(USDC) 두 개의 주요 스테이블코인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리플은 8월 초부터 이더리움 메인넷과 XRP 레저에서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을 테스트해왔다.
베타 단계에 있는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유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베타 단계에 있으며, 리플의 기업 파트너들에 의해 테스트되고 있다. 이 단계는 스테이블코인이 광범위하게 배포되기 전, 높은 수준의 보안, 효율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 리플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XRP 레저에 고품질의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 개발자 및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회와 유동성, 그리고 기관용 사례를 제공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RLUSD는 미국 달러(USD)에 고정되고, 미국 달러 예치금, 단기 미국 국채 및 기타 현금 등가물로 완전히 지원될 예정이다. 제3자 회계 법인이 예비 자산을 감사하며, 리플은 매월 증명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리플 USD(RLUSD)는 현재 XRP 레저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비공개 베타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직 규제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구매나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리플은 경고했다. 이로 인해 RLUSD를 판매하거나 배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기꾼들에 대해 사용자들이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XRP 가격 분석과 시장 동향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는 0.60달러를 상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는 매수자들이 하락세에 대항해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동 평균선이 상승하고 있고, 상대 강도 지수(RSI)가 긍정적인 영역에 있어 매수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XRP/USDT 쌍은 0.64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수준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이 0.64달러에서 하락하더라도 20일 지수 이동 평균(EMA)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상승 돌파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곰(매도) 세력이 상승을 저지하려면 가격을 50일 단순 이동 평균(SMA)인 0.55달러 이하로 빠르게 끌어내려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XRP 가격은 한동안 0.41달러에서 0.64달러 사이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XRP는 0.60달러를 상회하며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확대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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