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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수주 내 강세장 온다"… 박스권 돌파 후 본격적 상승 랠리 기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5 [09:03]

"비트코인, 수주 내 강세장 온다"… 박스권 돌파 후 본격적 상승 랠리 기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25 [09:03]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5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4,149달러를 기록, 일주일 동안 8% 이상 상승하며 6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 지지 등 정치적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58,000~62,000달러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이 주요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QCP캐피털은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채권자 상환 이후 25% 미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운트곡스는 약 32,9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21.1억 달러에 해당한다. 마운트곡스의 상환 절차는 비트스탬프, 비트뱅크, SBI VC 트레이드, 크라켄 등을 통해 진행 중이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도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 약 2.5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7월 22일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57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7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코인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영구 보유자 주소의 수요 증가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상승이 시장의 상승 랠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65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비트코인 영구 보유자 주소들도 지속적인 매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크립토퀀트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는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미국 내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블런츠는 비트코인이 6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엘리엇 파동의 5파동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월 중순까지 84,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새로운 신고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트코인의 강세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정치적 요인, ETF 시장의 활발한 자금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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