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라켄(Kraken) 소송에서 "토큰은 증권"이라는 이론을 근거로 한 주장을 철회하게 된 것이 암호화폐 업계에 큰 승리를 안겼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라켄 최고법률책임자(CLO) 마르코 산토리(Marco Santori)는 이번 판결에 대해 "SEC가 크라켄에서 거래되는 토큰이 증권이라는 주장에서 완전히 패소했다"며 이를 중요한 승리로 평가했다. 이 결정은 리플(Ripple) 사건에서의 판결과도 일치하며, XRP 커뮤니티 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암호화폐 변호사이자 XRP 지지자인 빌 모건(Bill Morgan)은 X를 통해 "이번 판결은 토큰 자체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사의 판단을 재확인했다"며, 리플 사건에서의 판결이 크라켄 소송에서도 지지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SEC는 2023년 11월 크라켄이 미등록 증권 거래소 및 중개업자로 활동했다고 기소했으나, 크라켄은 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 권한에 도전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최근 판결에서 법원은 리플 사건과 마찬가지로 토큰 자체는 증권이 아니며, 토큰과 관련된 계약만이 증권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명확히 했다. 이번 판결은 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입지를 약화시키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플 역시 최근 소송에서 2억 달러에 가까운 벌금에서 1억 2천 5백만 달러만 지불하게 되는 등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XRP는 이번 주말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투데이는 "XRP/USD는 24시간 동안 2.85% 상승하며 0.621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0.6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일일 차트에서 XRP는 0.6145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이대로 유지된다면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는 0.65달러의 임시 구간을 돌파할 경우, 0.7425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러한 강세는 SEC 소송에서의 유리한 판결과 맞물려, XRP의 추가 상승을 기대케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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