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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협상 결렬 속 중동 리스크 확대...비트코인은 안정세 유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09:39]

가자지구 휴전협상 결렬 속 중동 리스크 확대...비트코인은 안정세 유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26 [09:39]

▲ 가자지구에 주둔한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휴전협상 결렬, 중동 확전 우려 속 교착 상태 지속

 

중동에서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결렬되며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 타결을 시도했으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주요 쟁점은 이스라엘군의 필라델피 회랑 주둔 문제와 피란민 귀환 시 검문 방침 등이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이전에 제시한 조건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하마스는 영구적인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를 요구하며 협상 결렬 후에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의 미사일 공방이 발생하면서 전면전 발발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중동 리스크에도 비트코인 시장은 안정세, 향후 전망은?

 

중동에서의 불안정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비트코인의 글로벌 투자자층이 이미 중동 리스크를 어느 정도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으로서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거시경제 지표와 금리 정책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재의 중동 위기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향후 비트코인 시장은 중동 정세가 장기적으로 악화되지 않는 한, 큰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국제적인 경제 제재나 금융 시스템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중동 상황뿐만 아니라 주요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 38분 현재 비트코인(BTC)은 64,322달러에 거래 중이고, 이는 24시 전보다 0.06% 내린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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