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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열풍 진정, 솔라나 트랜잭션 수수료 최저치 기록...SOL 가격 한달새 15% 하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00:30]

밈코인 열풍 진정, 솔라나 트랜잭션 수수료 최저치 기록...SOL 가격 한달새 15% 하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27 [00:30]

▲ 솔라나(SOL)     ©코인리더스

 

솔라나(Solana)의 일일 트랜잭션 수수료가 최근 몇 개월 동안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이는 밈코인 과대광고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26일 기준 솔라나의 일일 트랜잭션 수수료는 63만 9천 달러로, 이달 초 8일의 183만 달러에서 65% 감소했으며, 올해 3월 18일에 기록한 최고치인 508만 달러에서 무려 87% 하락했다.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동 감소와 더불어 밈코인 거래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의 주요 밈코인들이 지난 한 달 동안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했다. 도그위햇(Dogwifhat), 봉크(Bonk), 팝캣(Popcat), 북 오브 밈(Book of Meme), 캣츠 인 어 도그스 월드(Cats in a Dogs World)와 같은 상위 밈코인들이 각각 28%, 30%, 18%, 14%, 34% 하락하면서 밈코인 시장의 붕괴가 뚜렷해졌다. 이로 인해 솔라나 네트워크의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Dex)들도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레이디움(Raydium)의 총 락업 예치금(TVL)은 지난 30일 동안 20% 감소했고, 봉크스왑(BonkSwap)은 같은 기간 동안 23% 이상의 감소를 기록했다.

 

더불어, 다중체인 기반의 밈코인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록의 GMCI 밈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7% 이상 하락했으며, 마켓벡터(Market Vector)의 밈코인 지수도 수개월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홀더의 마켓 애널리스트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는 "솔라나는 밈코인 프로젝트의 주요 체인으로 인정받았지만, 현재 사용자 활동의 감소는 현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 열풍의 마지막 단계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현상은 이전 암호화폐 사이클에서 NFT 거래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하며, 밈코인 버블이 꺼지면서 솔라나는 점점 활용도가 떨어지는 체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솔라나(SOL)의 시장 가치는 약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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