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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긍정적 분위기 속 상승세 부재...'바트 심슨' 패턴 형성 우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07:15]

비트코인, 긍정적 분위기 속 상승세 부재...'바트 심슨' 패턴 형성 우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8/27 [07:15]

▲ 비트코인(BTC), 달러(USD)


26일(현지 시각), 일시적으로 6만 4,800달러를 넘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월가 개장을 앞두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머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는 “비트코인이 6만 2,500달러를 향해 하락하는 중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가격 하락세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라며, 8월 종가를 기록할 때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을 전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더 젤레(Jelle)는 급등 후 횡보세를 이어가다가 자산 가치가 급락하는 이른바 ‘바트 심슨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바트 심슨 패턴이 관측된 때보다 지난 몇 달간의 패턴이 더 강력해 보인다”라며, 가격이 급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트레이더 크립토체이스(Crypto Chase)는 “비트코인에는 진정한 브레이크아웃에서 일반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강력한 상승세가 뒤따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 캐피털도 잭슨홀 연설 이후 미국 거시 경제 측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상승하지 못한 점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QCP캐피털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강세 심리가 압도적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놀랍다.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할 조건을 탄탄하게 형성하여 단기 매도 주문을 통한 차익 실현이 순식간에 발생할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6민 2,000달러와 6만 7,000달러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메타알파(Metalpha) 수석 애널리스트 루시 후(Lucy Hu)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이후 수개월에 걸쳐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경제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도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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