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익실현에 2% 하락..."3·4 분기 BTC 강세 전망"분석 "투자자들, 9월 미 금리 인하 후 ETH보다 BTC 선호 가능성"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밤사이 2%가량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전 7시 39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6% 내린 63,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62,887.82달러, 최고 64,996.4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차익실현 매도와 미국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지난 몇 달 동안 55,724달러에서 73,777달러 범위 내에서 주로 갇혀 있었으며, 이는 매도, 매수 세력 간의 패권을 향한 치열한 싸움을 나타낸다. 박스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이 박스권을 돌파하는 데 필요한 힘은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은 8월 최저치인 49,000달러에서 급반등했지만, 9월에도 회복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3년 이후 평균 4.78% 하락했다. 지난 7년 동안 비트코인은 2023년에만 월간 플러스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X를 통해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매크로 요인과 BTC 공급 오버행(Overhang,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이 3,4분기부터 안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전에 BTC는 71,000달러 부근에서 많은 저항선 리테스트를 받았다. 저항선이 여러 번 테스트되면, 결국 해당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ETH/BTC 비율(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이 달러인덱스(DXY)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DXY는 올해 최고치 대비 5.35% 하락했으며 둘 간 30일 평균 상관계수는 0.78로 연초(0.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체는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ETH보다 BTC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