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이낸스 매도 압력에 6만달러 붕괴 가능성..."6만8천달러 돌파해야 하락 추세 반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27일(한국시간) 6만2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3% 내린 62,27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저 62,174.64달러, 최고 63,893.1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투자심리는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내린 48을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하면서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매수 세력이 6만5천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인기 트레이더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le Crypto)는 바이낸스에서의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5만9천 달러 수준을 잃으면 5만5천 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다만, 비트코인 ETF의 강한 유입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며 낙관론을 견지했다.
한편 FxPro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8월 월봉의 긴 밑꼬리가 형성됐으며, 이는 이달 초 급락 이후 회복을 기대하는 낙관적인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캔들 패턴은 BTC가 지난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나타난 부정적인 추세를 반전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8월 월봉이 마감되려면 시간이 있고, 3월 이후 형성된 하락 채널과 관련한 몇 가지 기술적 측면에서의 장애물도 있다. BTC가 6만8천 달러를 돌파해야 하락 추세를 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만약 7만4천 달러를 두 번째로 돌파하면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추가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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