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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톤코인, 암호화폐 시장 전반 단기 하락세 주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08:00]

이더리움·톤코인, 암호화폐 시장 전반 단기 하락세 주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28 [08:00]

▲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텔레그램 디오픈네트워크(TON, 톤) 및 이더리움(ETH) 가치가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단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톤코인의 경우, CEO 파벨 두로프의 프랑스 체포 소식 이후 약 20%의 가격 하락을 기록했으며,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하락세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오전 7시 54분 현재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55% 급락한 2,4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10위 톤코인은 일주일 전보다 20.35% 하락한 5.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5.26% 내린 59,509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플랫폼 유호들러(YouHodler) 소속 애널리스트 세르게이 고레프(Sergei Gorev)는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가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이후 TON의 기술적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 일일 차트 기준 TON은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전형적인 하락 패턴인 '헤드앤숄더'가 차트 상에서 관측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TON은 2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더블록은 자체 데이터를 인용해 이달 내내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량과 트랜잭션 수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일 거래량(7일 평균)은 전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8월 트랜잭션 수는 2,727만 개로,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트랜잭션 수는 3,549만 개다. 또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저조해지면서 ETH 현물 ETF는 비트코인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블록은 "이더리움과 톤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술적 분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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