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휘청…향후 전망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9 [14:08]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휘청…향후 전망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29 [14:08]



엔비디아(Nvidia)의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에 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이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89% 하락했다. 이러한 실망감은 인공지능(AI) 관련 암호화폐인 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FET), Bittensor(TAO), Render(RNDR) 등의 가격 하락을 촉발시켰다.

 

킷코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비트코인 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5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6%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고,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도 각각 8.4%, 7.3%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5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벤징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주로 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 비율(NVT)로 평가되는데, 현재 NVT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시장 가치 성장 속도를 초과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축적 기회를 의미해왔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비트코인 시장에도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킷코뉴스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비트코인과 AI 관련 주식의 향후 전망에도 중요한 신호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 머물러 있으며, 비트코인의 NVT 지수도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 엔비디아와 비트코인 모두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조정을 겪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리스크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