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달러 지지선 회복에 실패하면서 결국 5만7천 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8%, 일주일 전보다 10.43% 각각 하락한 57,45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BTC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650 EH/s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역사적으로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 수치가 상승하는 것은 채굴자들이 적절한 수익을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높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해시레이트 상승은 BTC의 장기적인 강세 모멘텀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를 통해 "주요 온체인 지표 중 하나인 거래소 BTC 거래량 모멘텀이 최근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으며, 네트워크 사용량도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은 이번 주 9%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요 지지선인 55,724달러를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49,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매수세가 강해져 가격이 이동 평균선 위로 올라간다면, 비트코인은 65,000달러에서 70,000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나, 당분간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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