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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 반등, 6만달러 회복 시도..."9월의 저주, 반복될 가능성은 적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07:38]

비트코인 3% 반등, 6만달러 회복 시도..."9월의 저주, 반복될 가능성은 적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9/03 [07:38]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지난주 S&P 500 지수(SPX)는 0.24% 소폭 상승했지만, 비트코인(BTC)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비트코인은 약간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최근 저점에서 반등하기 위해서는 6만 달러 이상에서 마감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3일(한국시간) 오전 7시 32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90% 상승한 59,11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7,136.03달러에서 최고 59,279.49달러까지 반등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고래들은 횡보하는 BTC 가격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고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먼트의 X 게시물에 따르면, 100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283개 늘어난 1만 6,129개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이어 "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평균 수익률이 -4.45%로 약세를 보였던 달이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평균 22.90%의 수익률을 기록한 10월의 강세를 기대하며 더 멀리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겐트로픽(Negentropic)이라는 X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도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를 9월의 저주라고 부른다. 2024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될지는 의문이다. 모두가 저주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며 낙관론에 힘을보탰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메브시미(KriptoMevsimi)는 “온체인 지표인 비트코인 샤프 비율(리스크 대비 투자 수익)이 지난해 9~10월 수준까지 내려왔다. 그간 이 지표가 해당 수준까지 왔을 때 시장 추세가 반전되고는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9~10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눈에 띄게 반등하면서 시장 진입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었다. 강세론자들은 이 지표를 근거로 강력한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 반면 약세론자는 보다 명확한 추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시장에 진입하지 말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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