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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고래, 거래량 급감...추가 하락 전조일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9/04 [13:29]

암호화폐 고래, 거래량 급감...추가 하락 전조일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9/04 [13:29]

▲ 가상자산 거래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주요 암호화폐 자산의 고래 활동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의 거래량이 각각 10만 달러 미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3일부터 19일 사이 11만 5,100달러를 기록한 비트코인 고래의 거래량은 8월 21일과 27일 사이 6만 200달러로 추산되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고래의 거래량은 11만 5,100달러에서 3만 1,800달러로 급락했다.

 

샌티먼트는 고래의 거래 활동 감소가 무조건 약세 전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래 활동 감소는 시장 통합 혹은 일시적인 가격 변동성을 시사한다.

 

샌티먼트는 암호화폐 거래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았을 때 상위 주소별 거래 활동 누적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활동이 감소했으나 실제로 고래 세력이 자산 축적으로 추후 시장 움직임에 전략적으로 대비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도 고래 활동 감소 추세가 무조건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 애널리스트팀은 거시 경제 데이터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한 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의 실업수당겅구 건수와 신규 일자리수 모두 암호화폐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확률이 낮다고 예측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 비트코인이 5만 4,000달러 인근에서 강력한 지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5만 5,000달러까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포함하여 9월에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한 뒤 10월 이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트레이딩 기업 창립자 겸 CEO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부진한 시장 흐름은 강력한 상승세 이전에 펼쳐진다"라며, "비트코인은 6만 1,000달러 돌파에 성공해야 강세 모멘텀을 되찾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한동안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다"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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