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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고래 매수 활발… 공급 부족이 상승 촉발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4 [22:48]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고래 매수 활발… 공급 부족이 상승 촉발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4 [22:48]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5만6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46% 하락한 56,54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59,314.34달러에서 최저 55,673.16달러까지 하락했다.

 

고래들의 매집과 시장 동향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100~1,000 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해, 현재 이들이 보유한 BTC는 전체 유통량의 20.3%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세력이 가격 하락을 기회로 보고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약세 전망
K33리서치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펀딩 비율이 장기간 중립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의 비관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보고서는 숏포지션 베팅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매도 압력이 고갈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유동성 BTC 비중 사상 최고치 기록
코인데스크ETC그룹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유동성 BTC가 전체 유통량의 74%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461만 BTC(약 8.26억 달러)가 장기 보유자에 의해 유통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며, 공급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ETC그룹의 안드레 드라고쉬는 "이같은 공급 부족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활성 주소 감소, 향후 랠리 가능성?
크립토퀀트 기고자 gaah_im은 비트코인의 총 활성 주소 수가 올해 최저치로 감소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는 "활성 주소 감소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내지만, 동시에 가격 안정기의 도래를 의미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에 미치는 영향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를 통해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조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달러의 경쟁 우위가 약화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8월 금융 시장 변동성이 급증하면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하락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비농업 고용 및 실업률 발표가 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세 속에서도 고래들의 매집, 비유동성 증가, 그리고 공급 충격이 예상되면서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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