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반감기 이후 신고점 경신 시점이 초기 예측보다 길어지는 추세라는 유력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의 진단에 주목했다.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만 3,8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데다가 반감기 이후 가격 발견 단계로 돌아가지 못한 채 긴 시간이 지났다고 전했다.
거시적 고점, 저점, 반감기 사이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을 언급하며, “약세장 저점인 2022년 11월부터 시작하는 사이클과 반감기 전 저점인 2024년 3월 시작하는 사이클에 주목하라. 인플레이션 조정을 기준으로 한 이전 강세장의 고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가격 발견 저항 구간으로는 2021년 고점인 6만 9,000달러를 지목했다.
그러나 다수 시장 전문가는 비트코인의 암울한 약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가격 인하 효과를 가릴 것으로 예측했다.
온체인 블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미국의 금융 정책 완화가 유력해도 이번주 비트코인의 암울한 상황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크립토퀀트 기고가 크립토댄(Crypto Dan)은 “9월 18일(현지 시각),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여 시장의 단기 긍정 심리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뀔 확률은 낮을 듯하다. 올해 내내 절망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라며, “2025년까지 오래 인내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도 거시경제적 상황이 비트코인의 단기 시장 상황 반전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달러 유동성 상태에 가장 민감한 투자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RRP(Reverse Repo Program)가 최고 1,200억 달러까지 상승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RRP 재정 상황이 비트코인 가격 안정화 혹은 5만 달러를 향한 하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