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일주일 새 6% 하락, 선물 거래도 급감..."ETH/BTC, 연말까지 하락 지속 전망"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6% 넘게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후 8시 29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6.41% 하락한 2,3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씨씨데이터(CCData) 보고서를 인용,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이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ETH 옵션 및 선물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ETH 선물 거래량은 전달 대비 28.7% 감소한 1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같은 기간 ETH 옵션 거래량도 37% 감소한 5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씨씨데이터는 "현물 ETF 출시 후 ETH에 대한 기관 관심이 기대보다 낮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인투더크립토버스의 설립자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유튜브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이 앞으로 비트코인(BTC) 대비 최소 5%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ETH 가격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신고점인 4,100달러에 비해 약 48% 낮은 2,39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과거 ETH/BTC 비율(BTC 대비 ETH 가격)은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무너졌는데, 이 때 ETH 가격은 고점 대비 70% 낮았다. 이런 상황에 비춰 봤을 때 BTC 대비 ETH 가격은 연말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