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의 XRP 토큰 가격은 대장주 비트코인(BTC) 급락에 동반 하락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9월 7일(한국시간) 오전 9시 1분 현재 0.521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25%, 일주일 전보다 8.05% 떨어진 가격이다. XRP 가격은 이날 한때 0.505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3.94% 내린 53,9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오늘 XRP 가격 하락은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에 대한 우려와 고래들의 매도, 그리고 다른 하락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트레이더들이 미국 노동부의 일자리 보고서를 기다리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보고서에서 실업률이 증가한 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XRP 가격 하락은 고래들의 매도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10억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고래들이 물량을 줄이고 있으며, 1억~10억 XRP를 보유한 그룹의 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이는 고래들이 수익을 실현하면서 일부 물량을 매도하고 작은 보유 그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리플렛저 네트워크의 성능 지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XRP 주소 수가 48% 감소했고, 전체 활성 주소 수도 67% 감소했다. 이런 활동 감소는 사용자 관심이나 네트워크 유용성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XRP 가격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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