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 美대선과 SEC 소송에 달렸다?… "고래 움직임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9/10 [00:00]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리플(XRP)의 가격 전망은 최근 다양한 요인에 의해 크게 변동하고 있다.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움직임이 XRP의 미래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XRP 가격은 최근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며, 정치적 및 규제적 요인들이 Ripple 코인의 향후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XRP는 SEC와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중요한 이슈다. 암호화폐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의 의견에 따르면, SEC가 항소할 가능성은 60/40으로 예측되며, 이는 XRP 투자자들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은 XRP 가격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코인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는 최근 100일 이동평균선인 0.53달러를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이 동시에 깨진 것은 강력한 매도 신호로 해석되며, XRP가 0.48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0.48달러에서 0.54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억 XRP가 미지의 지갑 간에 이동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움직임은 매도가 아닌 전략적인 포지션 이동으로 추정되지만, 대규모 토큰 이동은 종종 시장에 부정적인 심리를 유발할 수 있다. XRP 가격은 현재 약 0.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30일 동안 11% 넘게 하락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현재 하락세에 있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과 SEC의 규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XRP의 가격 향방은 이러한 주요 변수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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