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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곰 세력 장악에 상승 난항...美 금리 인하 발표 중요성 커져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07:18]

비트코인, 곰 세력 장악에 상승 난항...美 금리 인하 발표 중요성 커져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9/12 [07:18]

▲ 비트코인(BTC)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함과 동시에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CPI 발표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되었으나 비트코인(Bitcoin, BTC)은 5만 6,000달러 선을 반납하는 등 CPI 발표 이후 하락 흐름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8월 금 현물 가격과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금 현물 달러 가치는 8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관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금에서 디커플링되었다.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라며,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마이너스 기록은 투자자의 위험 기피 추세를 암시한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의 흐름을 따라 하락세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곰 세력이 황소 세력보다 우위를 장악한 선물 시장 상황을 언급하며, 머지않아 그 여파가 암호화폐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는 크립토퀀트의 검증된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Axel Adler)의 전망을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달 사이 4% 이상 하락하면서 6만 4,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매체는 CPI 지수 발표 후 상황을 전하며,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단, 비트코인 거래가가 9월 18일(현지 시각) 금리 발표일까지 핵심 심리 지지선인 5만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암호화폐 차트 패턴 분석 전문가인 토마스 N. 벌코스키(Thomas N. Bulkowski)는 비트코인의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가 4월 말부터 계속 약세를 기록한 점과 플래그와 같은 가격 패턴을 형성한 흐름을 강세 분위기가 내재해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또, 매도 세력의 우위가 계속 소진된 상황이 갑작스러운 강세 전환이 펼쳐질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매도 세력이 시장에서 강력한 하락세를 확고히 형성하지 못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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