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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롱 포지션 청산 속 0.50달러 지지선 테스트...기관 중심 전략 강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9/12 [09:59]

리플(XRP), 롱 포지션 청산 속 0.50달러 지지선 테스트...기관 중심 전략 강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9/12 [09:59]

▲ 리플(XRP)     ©코인리더스

 

메이저 암호화폐 리플의 XRP 토큰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9월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92% 내린 0.53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4.19%, 한달 전보다 6.14% 각각 하락한 수치다.

 

리플(XRP)은 9월 9일(현지시간) 0.54달러의 저항선에서 하락하면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만약 XRP 가격이 0.52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0.46~0.41달러의 지지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0.41달러에서 0.64달러의 박스권 내에서 며칠간 거래가 지속될 수 있다. 반대로 50일 단순이동평균선(0.57달러) 위로 상승할 경우, 0.64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이 저항을 돌파한다면 0.74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 780,000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97.43%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는 시장이 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음을 의미한다. XRP 가격이 0.54달러 수준에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1.6% 하락했고, 이후 추가적인 매도 압력으로 인해 1.83% 추가 하락했다. 총 3.37%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롱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들은 숏 포지션 대비 37.5배 더 많은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XRP는 현재 0.50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대는 2022년 6월에 형성된 중요한 지지선과 일치하며, 과거에도 가격을 지지했던 구간이다. 2023년 여름, XRP는 9일 만에 52% 급등하면서 이 지지선을 돌파한 바 있지만, 현재는 다시 이 수준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향후 몇 주간 0.50달러 지지선이 유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투데이는 "리플이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의 블록체인 채택에 의존하지 않으며, 대신 기관 및 정부 차원의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 리더인 제이크 클레이버는 리플의 주된 가치는 기업용 솔루션과 크로스보더 결제의 속도와 효율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목표는 개별 투자자보다는 대규모 금융기관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으며, 올해 발표한 RLUSD 스테이블코인도 기관 전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리플렛저 생태계의 시장 가치는 8천만 달러로 감소하며, 개발자와 자본이 떠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리플렛저가 디파이(DeFi)와 밈 코인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데 기인한다. 리플은 지난해 법적 승리 이후 미국 내 금융기관들이 XRP를 사용하여 거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올해 들어 오히려 ODL(온디맨드 유동성) 솔루션에서 XRP 대신 USDT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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