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 시각), 이더리움(Ethereum, ETH) 거래가가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또다시 자금 유출을 기록하는 등 기대보다 저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저조한 성과가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출시 이후처럼 이더리움도 비슷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에게 우려를 안겨준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이후 누적 5억 7,30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지난 3주 중 유입 흐름을 기록한 날은 단 하루이다.
여러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저조한 성과는 3분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역사적으로 매년 3분기는 위험 자산의 하락세를 기록한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9월 9일(현지 시각) 기준 거래소의 이더리움 준비 자금은 24시간 사이 9,400ETH(약 2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래소의 준비 자금 증가는 매도 압박 증가에 따른 하락세를 시사한다. 이더리움의 매도 압박이 곧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한다.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 거래가가 5월부터 확장된 하향 추세선(descending trendline) 범위 내에서 제한되었다고 설명했다. 2,817달러 저항선을 향한 랠리에 성공한다면, 3,230달러를 향한 추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2,100달러 아래로 하락한다면, 지지선이 1,544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상대강도지수는 53으로, 강세 모멘텀을 나타낸다. 반면, 스토캐스틱 오실리에이터(Stochastic Oscillator)는 과매수 구간으로 진입하여 일시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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