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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고래 매집·기술적 강세 패턴 속 0.60달러 저항선 재도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9/16 [14:24]

리플(XRP), 고래 매집·기술적 강세 패턴 속 0.60달러 저항선 재도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9/16 [14:24]

▲ 리플(XRP)     ©코인리더스

 

인기 암호화폐 리플의 XRP 코인 가격이 16일(한국시간) 약세를 보이며 0.5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1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2.19% 하락한 0.574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59% 높은 가격이다. XRP 가격은 이날 최저 0.5607달러, 최고 0.590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2,000만 XRP(약 1,173만 달러 상당)가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기 웨일 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이러한 대규모 인출은 고래 투자자가 자산을 거래소에서 개인 또는 콜드 월렛으로 옮기는 장기 보유 의도를 나타낼 수 있다. 이는 판매 의도가 없고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의 공급이 줄어들어 수요와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XRP는 최근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리플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플은 약 94%의 소송 금액을 삭감하며 1억 2,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로 인해 4년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되었으며, XRP의 시장 심리가 개선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XRP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XRP의 가격이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 패턴은 시장 상황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로, 현재 XRP는 상단 저항선에서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약세 신호일 수 있지만, 삼각형 패턴 자체는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XRP가 0.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0.65달러 이상의 목표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하락할 경우 0.52달러의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

 

유투데이는 "트레이더들이 이 대칭 삼각형 패턴에서 확인된 돌파 또는 붕괴를 지켜볼 것이기 때문에 XRP의 경우 향후 며칠이 중요할 것이다. 어느 시나리오든 거래량 증가로 인해 시장의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당분간 매도, 매수 세력 간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지만 방향성에 큰 변화가 다가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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