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XRP)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자신의 지갑에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5천만 XRP(약 2,912만 달러 상당)를 새로운 주소로 이체했다. 이 지갑은 2013년에 개설되어 당시 5억 XRP가 할당된 이후 거의 움직임이 없었으며, 마지막으로 2017년에 1 XRP를 이체한 적이 있다.
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이체는 해킹 의혹을 일으켰지만,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라센 본인이 이체를 승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 지갑은 먼저 새로운 지갑을 10 XRP로 활성화한 후 5천만 XRP를 이체했다. 따라서 해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번 이체의 목적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제기되었으며, 일부에서는 라센이 카말라 해리스 대선 캠프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일 수 있다고 추정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이다. 라센은 최근 해리스의 대선 출마를 지지한 88명의 비즈니스 리더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인기 암호화폐 리플의 XRP 코인 가격이 17일(한국시간) 강세를 보이며 0.59달러에 바짝 근접해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5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2.92% 상승한 0.588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9.62% 높은 가격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