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연준 '빅컷' 후에도 조정 국면...리플 고래 매집 속 0.6달러 저항선 돌파 시도
리플(XRP)은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따른 암호화폐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시간 동안 횡보세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0.5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74% 하락한 가격이다. 리플은 현재 0.6달러의 중요한 저항을 맞이하며 조정 국면을 겪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 가격은 현재 0.58달러대에 거래되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0.6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리플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ipple USD(RUSD)'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의 순자산가치(NAV) 상승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가 XRP의 주요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의 순자산가치는 11.49달러에 도달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NAV가 직접적으로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주 초 NAV가 11.77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어,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리플은 글로벌 금융 기관과의 연결 및 리플렛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을 통한 국경 간 결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RUSD 스테이블코인을 준비 중이다. XRP 보유자들은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미국 내 출시와 함께 더 명확한 규제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FX스트릿은 "XRP는 최근 몇 달 동안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XRP는 0.5500달러 지지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수준이 유지된다면 0.6217달러까지 약 6%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MACD(이동 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어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반대로 XRP가 0.55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상승 전망이 무효화될 수 있으며, 이 경우 0.5413달러에서 0.5556달러 사이의 불균형 영역에서 유동성이 회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로빈후드 상장 루머, 그레이스케일의 XRP 신탁 재출시 등에 XRP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XRP 가격 지수를 도입하면서 XRP가 다시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모든 요인들이 XRP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XRP의 시장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이날 X를 통해 "리플(XRP) 고래가 지난 10일 동안 3.8억 XRP(2.28억 달러)를 매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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