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힘입어 6만3천달러선을 회복했다.
20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0% 오른 62,80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장중 한때 63,872.44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6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연준의 '빅컷'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하며 6만1천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넓히며 6만3천800달러대까지 오르며 6만4천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62,000달러를 넘어서면서 강세 신호가 나타났으나, 완전한 상승 전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쉬 올셰위치(Josh Olszewicz)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치모쿠 클라우드(일목균형표, Ichimoku cloud) 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이는 강세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클라우드 자체는 여전히 약세 구간에 있으며, 텐칸-키준(Tenkan-Kijun) 지표도 추가 하락을 시사할 수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올세비츠(Josh Olszewicz)는 올해 발생한 이전의 '쿠모' 돌파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이치모쿠 클라우드와 강세 TK 교차가 나타나야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하락세에서 반등, 4분기 전망은 밝아유투데이에 따르면 9월은 비트코인에게 통상적으로 가장 성과가 저조한 달로 평균 -4.5%의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올해 9월 초에도 비트코인은 52,54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번 9월은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반등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10월과 11월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이른바 '업토버(Uptober)'가 일찍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9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시장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으나, 10월과 11월은 비트코인에게 역사적으로 성과가 좋은 달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일찍 상승세를 보이며 강력한 4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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