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퇴 위기: 401k 실패 속 베이비부머 일터 복귀…'부자아빠' 저자 "비트코인이 해답"
CBS의 새로운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65세 이상이지만 여전히 일하고 있는 미국인이 1,100만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은퇴자 부부 게세크(Gesseck) 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77세의 남편은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슈퍼마켓에서 트레일러를 하역하며 시간당 14.75달러를 벌고, 66세의 아내는 법률 사무원으로 시간당 14달러를 받고 일하고 있다. 그들은 “더 이상 은퇴 생활이 아니라 매일 일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노동 경제학자 테레사 길라듀치(Teresa Ghilarducci)는 이러한 현상을 '일, 은퇴, 반복'(work, retirement, repeat) 신드롬이라고 표현하며, 40년 전 도입된 401(k) 퇴직연금 제도의 실패를 지적했다. 전통적인 연금 제도 대신 401(k)가 도입되었지만, 많은 저소득층의 은퇴 자금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연준의 데이터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소득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의 은퇴 계좌는 수십 년간 실질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연준의 전 경제학자 알리시아 먼넬(Alicia Munnell)은 401(k) 제도가 고소득자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중·저소득층을 위한 혜택은 부수적으로 포함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알리시아 먼넬의 지적에 이어,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역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이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생활을 어렵게 만들어 많은 이들이 다시 노동 시장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미국의 퇴직 연금 제도인 401(k)가 더 이상 은퇴자들의 생활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으며, 연준의 화폐 발행으로 인해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짜 돈'으로 불리는 화폐 발행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해 부자들은 더 부유해지고, 일반 대중은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경제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이러한 자산의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안전한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과 귀금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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