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초기 15만 ETH(약 3억 8,970만 달러)를 보유한 해당 고래가 3,510ETH(약 912만 달러)를 크라켄으로 이체하며, 2년 이상 이어진 장기 휴면 상태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고래의 이더리움 이체 활동 외에도 거래량 급증 추세도 강세 기대감을 더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각) 거래량은 24시간 사이 79.3% 증가한 282억 1,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보았을 때는 강세 확률이 다소 엇갈린다.
매체는 이더리움의 순네트워크 성장률(Net Network Growth)이 0.19%를 기록하며, 중립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미 있는 수준의 신규 사용자 유입이 없었음을 시사한다.
자산 집중도 및 대규모 거래 지표도 중립 추세를 기록하며, 고래 세력의 자산 축적 활동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투자 수익을 실현한 투자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온체인 지표인 투자 이익 지표(In the Money)는 11.21%로, 강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투자자 다수가 투자 이익을 기록하여 매도 압박이 줄어들고 가격 안정성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2년 간의 휴면 상태를 종료하고 크라켄으로 이더리움 토큰을 이체한 고래의 활동이 시장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매체는 9월 23일 기준 자익 투자자 비율이 52.28%, 단기 투자자 비율이 47.72%라는 코인글래스 롱/숏 비율(Long/Short Ratio)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현재 시장에서는 황소 세력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한 상태라고 추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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