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오전 10시13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1% 내린 0.5894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30% 오른 가격이다. 거래량은 전장 대비 3.55% 증가한 1,198,021,067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XRP)은 연내 1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는 리플의 가격이 1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70% 상승이 필요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과제가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플이 현재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긍정적인 시장 심리와 곧 출시될 RLUSD 스테이블코인이다. 이 스테이블코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리플의 이미 강력한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와 결합된다면, XRP의 상승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리플의 법적 문제는 XRP의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큰 상승은 아직 오지 않았다. XRP는 현재 0.60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30일 동안 3%가량 하락했다. 7일 동안의 1% 상승은 여전히 XRP가 횡보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워처구루는 "기술적 분석에서는 XRP가 50일 지수 이동 평균(EMA)을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가 긍정적인 교차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강세 전환 가능성이 주목된다. XRP가 0.63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0.69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돌파하지 못할 경우 0.56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플의 글로벌 영향력이 계속 확장된다면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RLUSD 스테이블코인의 성과에 따라 XRP의 연내 1달러 도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는 현재 차트에서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며 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보통 변동성을 예고하지만, XRP는 여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XRP의 향후 방향을 결정할 세 가지 주요 가격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우선 중요한 지지선은 0.55달러로,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테스트된 신뢰할 만한 수준이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매도 압력이 증가하며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중요한 저항선은 0.62달러로, 이 수준을 돌파하면 상승 반전이 확인되어 0.7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돌파하지 못하면 강세 심리가 제한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칭 삼각형 패턴의 정점인 0.60달러 근처에서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강하게 돌파하지 않으면 일정 기간 동안 횡보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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