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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월간 11% 상승 기록...달러 약세 속 10월에 7만 달러 넘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10:09]

비트코인, 월간 11% 상승 기록...달러 약세 속 10월에 7만 달러 넘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9/30 [10:09]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30일(한국시간) 65,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 내린 65,449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3.1%, 14일 동안 11, 30일 동안 10.7% 각각 올랐다. 지난 1년 동안은 142.9%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10월에 새로운 강세장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9월 마지막 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6개월간의 하락세를 마무리하며 66,500달러까지 상승,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70,000달러 이상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유입 증가와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덕분이다. 미국의 비트코인 ETF는 4억 9,4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총 유입액은 188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월과 9월 사이 총 25,72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의 금리 인하와 글로벌 통화 공급 증가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고수익 금융 상품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분석: 70,000달러 돌파 가능성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6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62,000달러 지지선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겪을 수 있으나,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70,000달러 돌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주와 월간 차트에서의 강한 마감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약세와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

 

한편, 미국 달러 지수(DXY)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달러 지수의 다년간의 지지선이 무너지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11%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5,000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4분기에는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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