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자금 유입 800% 폭발 속 초강세 기대…10억 XRP 잠금 해제, SEC 소송이 변수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이 최근 일주일간 자금 유입이 800% 증가하며 초강세 모드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자금 유입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소송 항소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XRP 펀드로의 자금 유입 급증 암호화폐 자산 운영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XRP 기반 금융 상품에 일주일간 약 8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9월 이후 누적 자금은 거의 20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들어 XRP 관련 금융 상품에 총 2,4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솔라나(SOL)나 체인링크(LINK)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XRP 가격 전망 XRP에 대한 연이은 자금 유입은 보통 가격 상승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경우도 예외는 아니며, 지난 일주일 동안 XRP 가격은 9.21% 상승해 200일 이동평균(MA) 위로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XRP는 0.6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거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SEC와 리플 소송 항소 기한 임박 XRP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SEC(와 리플 간의 소송 결과에 대한 항소 기한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소 기한은 10월 7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에는 최근 판결을 뒤집을 수 없게 된다. 이 판결은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으며,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바 있다.
리플의 1억 XRP 잠금 해제, 가격에 미칠 영향은?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은 10월 1일에 10억 개의 XRP를 잠금 해제할 예정이며, 이는 잠재적으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 중 일부는 리플의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월에도 리플은 10억 개의 XRP를 잠금 해제했으며, 그 중 2억 개는 재저장되었고 8억 개는 2027년까지 다시 잠금 상태로 설정됐다.
핀볼드는 "리플의 지속적인 매도 활동이 XRP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수요가 충분하다면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수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2025년까지 2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 리플(XRP)은 자금 유입과 함께 강력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SEC 소송과 잠금 해제된 XRP의 판매 활동이 향후 가격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XRP도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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