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가량 반등했다. 리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 관련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가격이 10% 넘게 급락했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38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0% 오른 0.5332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는 9.52% 낮은 가격이다.
XRP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시에 SEC의 항소로 인해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대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XRP는 주요 이동 평균선과 상승 추세선 아래로 하락하며, 상승세를 유지하려던 매수세가 약화되었음을 나타냈다. 현재 XRP는 0.53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일 지수 이동 평균(EMA, 0.57달러)이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상대 강도 지수(RSI)는 부정적 영역에 있어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XRP는 0.50달러에서 소폭의 지지선이 있지만,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0.46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상승세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매수세가 가격을 이동 평균선 위로 밀어 올려야 하며, 그 이후 0.64달러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준은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리플 CEO, SEC 항소에 대해 강력한 비판 한편 SEC의 항소 소식은 XRP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안겼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10월 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SEC의 항소 결정을 "화가 나는 잘못될 결정"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에서 투자자를 보호하지 못했고, 오히려 기관의 평판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SEC가 리플과의 소송에서 물러났어야 한다며, 회사는 법정에서 "필요한 만큼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SEC는 정확히 어떤 부분을 항소할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2023년 7월의 판결, 즉 기관 판매와 프로그램 판매를 구분한 판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2024년 8월에 나온 최종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XRP는 현재 기술적 하락세에 직면해 있으며, SEC와 리플 간의 법적 분쟁이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격 반등을 위해서는 매수세가 이동 평균선 위로 회복해야 하며, SEC 항소에 대한 법적 결과 역시 XRP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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