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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10월 초반 부진 극복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0/07 [08:19]

비트코인(BTC), 10월 초반 부진 극복할 수 있을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0/07 [08:19]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월 시작을 다소 부진하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다. 7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BTC는 62,70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는 24시간 전보다 1.13% 오른 수준이다.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지표: 상승 신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4일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인 60,589달러에서 반등했다”라며, 이는 BTC가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BTC가 20일 지수 이동평균선(EMA)인 62,237달러 위에 머무른다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으며, 목표가는 66,500달러에서 70,000달러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상승 모멘텀은 또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현재 약 280만 개로,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방 압력을 낮추는 긍정적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비트겟(Bitget)의 라이언 리는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BTC는 단기적으로 18% 상승할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업토버' 랠리, 10월 중순 이후 기대

전통적으로 10월은 BTC가 강세를 보이는 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 '업토버' 랠리는 지연되고 있다. 케인아일랜드알터너티브어드바이저의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의 '업토버' 랠리는 보통 10월 19일 이후부터 시작된다”라며 인내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BTC가 60,000달러 이상의 심리적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4분기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방 리스크와 신고가 사이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는 BTC가 50일 SMA 아래로 하락할 경우 57,500달러, 나아가 54,0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최근 X를 통해 "중기적으로 BTC는 약세에서 중립으로 전환되며 강세를 시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다음 강세 시도 전에 시장이 1~3주 정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의 상승장을 의미하는 '업토버'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사상 최고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분석 결론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며, 4분기 상승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 이후 '업토버' 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 BTC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거시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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