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가량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2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2% 내린 0.5326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는 14.29% 낮은 가격이다.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70% 넘게 급증하며 거래 활동이 활발해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파생상품 시장 거래량은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12위에 올랐고, 현물 시장에서는 10억 3천만 달러로 전일 대비 71% 증가했다. 총 거래액은 20억 3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XRP 시가총액의 약 6.6%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유투데이는 "XRP의 가격은 최근 급락장에도 여전히 회복의 여지가 많다. 향후 XRP ETF 관련 소식이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차트에서는 그러한 신호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거래량 급증은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와 최근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유투데이는 "XRP 가격이 만약 0.54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 주요 지지선은 0.50달러와 0.46달러로, 각각 이탈 시 추가 하락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현재 XRP는 0.50달러의 심리적 지지선에서 반등을 시도 중이다. 매체는 "10월 초 매도세가 증가했으나, 시장 심리가 개선되며 매수세가 늘어날 경우 XRP는 다시 0.6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MACD 지표도 상승 전환 신호를 보여주고 있어,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또한, XRP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법적 측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70%의 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이는 XRP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중립적인 판사들이 리플의 주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으며, 이로 인해 XRP의 가격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뉴스는 "XRP가 단기적인 약세 압력을 벗어나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장기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0.54달러를 확실히 돌파해야 한다. 만약 이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10월 말까지 0.60달러 선을 향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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