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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라이벌' 시바이누 랠리 재개, 시총 18위 올라..'빅쇼트' 마이클 버리, SHIB 공급량 '무의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10/11 [21:00]

'도지코인 라이벌' 시바이누 랠리 재개, 시총 18위 올라..'빅쇼트' 마이클 버리, SHIB 공급량 '무의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10/11 [21:00]

 

탈중앙화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토큰인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0.00003달러 재돌파에 나서고 있다.

 

도지코인(Dogecoin, DOGE)를 모방한 대표적인 '개코인' 중 하나인 시바이누는 최근 일주일새 400% 가량 급등, 0.000034달러선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급락하며 0.000021달러선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더니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는 0.00002962달러(코인마켓캡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27% 오른 수치다.

 

SHIB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117억 달러로, 약 115억 달러인 비트코인캐시(BCH)를 제치고 시총 18위에 위치해 있다. 

 

한편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한 영화 '빅 쇼트'(Big Short)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지난주 급등세를 나타낸 시바이누(SHIB)의 공급량을 두고 "무의미하다(pointless)"고 평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Scion Asset Management)의 창업자인 마이클 버리는 지난 토요일 트위터에서 시바이누 토큰에 대한 코인베이스의 설명을 공유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인기 있는 '밈' 코인인 도지코인의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대안이 되기를 열망하는 토큰이며, 희소하도록(공급량이 제한적으로) 설계된 비트코인(Bitcoin, BTC)과 달리 SHIB의 공급량은 1천조 개이다. 

 

하지만 일부 트위터 유저는 SHIB의 순환 공급량이 더 이상 1천조 개가 아니라는 점을 재빨리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SHIB 순환 공급량은 약 394.8억 개 수준이다. 

 

또한 시바이누 웹사이트에서는 "1천조 개의 공급량으로 시작됐지만, 설립자 료시(Ryoshi)가 유니스왑(Uniswap)에 50%를 락업하고, 나머지 절반은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0에 '소각'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이후 부테린은 보유한 SHIB(10억달러 상당)을 인도 크립토 코로나 구호기금에 기부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는 암호화폐의 문제는 레버리지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가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이 암호화폐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당신은 암호화폐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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