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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 모멘텀 지속 앞두고 단기 하락 가능성 有..."신규 투자자 FOMO 필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12 [22:29]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 지속 앞두고 단기 하락 가능성 有..."신규 투자자 FOMO 필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10/12 [22:29]

 

단기적으로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이 신고가를 기록하기 전 5만달러 밑까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톤 베이스(Tone Vays)는 "차이킨머니플로우(CMF) 지표가 제로라인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시장 약세를 의미한다"며 "일봉차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거래량은 5월 19일(현지시간) 이후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웨어 솔루션즈(Blockware Solutions) 리드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도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기 전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고래 투자자들의 이익실현과 BTC의 유동성이 높은 투자자들로의 이동, 거래소 유출입 활성화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5만3000달러 선까지 후퇴하고, 나아가 주요 지지선 하향 돌파를 테스트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가격 급등과 공급쇼크가 연출, 장기적 전망은 여러모로 낙관적"이라 강조했다.

 

이에 대해 AMB크립토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FOMO(흐름을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안) 심리는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며 "개인투자자는 장기 시장 구조 형성에 기여하진 않지만, 주요 저항선을 지나 랠리를 촉발하는데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수신 주소 수는 연간 평균치를 훨씬 밑돌고, 트랜잭션 수도 2020년 평균치보다 적다. 거래소 순이체량의 경우 유입과 유출이 중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지난 몇 주 간 장기 홀더들이 비트코인을 4만2000달러, 5만달러선까지 끌어올렸지만, 추가 저항선을 깨기 위해서는 신규 개인투자자들의 FOMO 심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판테라캐피털 최고경영자(CEO) 댄 모어헤드는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시대에 진입했다"며 "더 이상 이전처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더 확장되고 제도화 될수록 가격 변동성은 완화된다"며 "조정기가 오더라도 2014년과 2018년보다는 약한 수준일 것이며, 1년에 100차례 이상 상승 랠리도 보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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