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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시장 변동성 속 35% 급락 가능성…리플, SEC 항소에 교차항소 결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0/11 [07:39]

XRP, 시장 변동성 속 35% 급락 가능성…리플, SEC 항소에 교차항소 결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0/11 [07:39]

▲ 리플(XRP)     ©코인리더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0.52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29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6% 오른 0.5281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전장 대비 47.80% 급증해 12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거래량 감소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XRP 역시 변동성을 겪고 있다.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해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Z에 따르면, XRP는 이번 주말 동안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0.70달러 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XRP는 오는 12일 약 32%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13일에는 추가 상승하여 0.711876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14일에는 약 0.62달러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시장 예측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정성이 계속해서 XRP의 가격 변동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XRP 고래들이 약 3억 개의 XRP를 매수하면서 가격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규모 투자자들이 XRP의 현재 가격을 매력적으로 보고 매집에 나섬에 따라, 이러한 구매 활동이 XRP 가격의 반등을 견인할 수 있다. XRP는 현재 38.2% 피보나치 되돌림선인 0.52달러를 지지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0.5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또 다른 대규모 매도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XRP가 약 34% 하락하여 0.35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과거 1억 달러 규모의 청산 이벤트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매도 압력을 가했을 때 XRP 가격이 급락했던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이 최근 SEC와의 법적 공방에서 교차 항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플의 최고법무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SEC가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을 번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리플의 입장을 고수했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이번 교차 항소를 통해 리플이 SEC와의 법적 다툼에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XRP는 현재 0.5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변동성 및 SEC와의 법적 공방이 XRP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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