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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CPI 충격 딛고 반등......中 경기 부양 기대 속 6만5천달러 돌파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0/12 [11:17]

비트코인, 美CPI 충격 딛고 반등......中 경기 부양 기대 속 6만5천달러 돌파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0/12 [11:17]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6만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6만 2천 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2,68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80%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장중 63,400.87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난달 19일 이후 약 20일 만에 6만 달러선이 무너졌다. 한때 5만 9천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6만 3천 달러 이상으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CPI 상승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7% 가까이 급등하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인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렌더(RNDR)도 6%에서 8%가량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한때 5만 8천 9백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공포탐욕지수는 49로, 전날 32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6만 5천 달러 이상까지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디크립트는 미국 주식시장과 비트코인의 성과를 비교하며, 지난 2년간 비트코인이 220%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60% 올랐다고 언급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주식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독립적인 자산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월 10일 59,828달러 지지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6만 2천 달러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일부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해 5만 8천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베이스는 "대부분의 시장이 주말에 휴장하는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x 리서치의 설립자 마커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최근의 경제 지표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6만 5천 달러 이상을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콜 가너(Cole Garner)는 "유동성 압박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5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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