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가인 알란 산타나(Alan Santana)는 16일(현지시간) 트레이딩뷰(TradingView) 게시글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진정한 강세가 아닌 '불 트랩'(Bull Trap, 약세장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산타나는 이번 상승이 하락장 중 잠시 발생하는 반등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4년 1월에 보여준 91% 급등과 비교하며, 이번 상승은 그때와 달리 낮은 고점과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약세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3만9천 달러 이하로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학자이자 비트코인 비평가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도 이에 동조하며,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 이하에서 횡보하는 중이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더문(The Moon)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5천 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하며 대칭 삼각형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이 패턴이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은 향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으며, 이번 '업토버(Uptober)' 랠리로 8만8천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현재 비트코인은 6만8천 달러에 근접해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