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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금, 동시에 보유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0/20 [03:00]

비트코인과 금, 동시에 보유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전략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0/20 [03:00]

▲ 비트코인(BTC)과 금     ©코인리더스

 

2024년 들어 비트코인(BTC)과 금이 각각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면서, 이 두 자산을 동시에 보유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베론즈(Barron’s)의 보도에 따르면, 금과 비트코인을 결합한 투자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산운용사 퀀티파이 펀드(Quantify Funds)는 비트코인과 실물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the STKD Bitcoin & Gold ETF·티커 BTGD)를 최근 출시했으며, 첫 주에만 5% 가까이 상승했다. 이 펀드는 파생상품을 사용해 수익을 증폭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금과 비트코인 두 자산의 잠재력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다. 

 

또한, 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파생상품 발행업체 21셰어스(21Shares)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21Shares ByteTree BOLD ETP(BOLD)'는 유럽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실제 금과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퀀티파이 펀드의 CEO 데이비드 지칸스키(David Dziekanski)는 베론즈와의 인터뷰에서 "금과 비트코인은 각각 희소성을 가지고 있는 자산으로, 공통된 투자 전망을 공유한다"며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금은 올해 들어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30% 이상 상승하며 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했고, 비트코인 역시 60% 이상 상승하며 69,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 두 자산의 상승세는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가운데 더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베론즈는 두 자산이 서로 다른 변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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