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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 기록...업계 내 AI 채택 추세 확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0/24 [18:35]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 기록...업계 내 AI 채택 추세 확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0/24 [18:35]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난이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 22일(현지 시각) 기준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95.67T로 3.9%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와 동시에 해시레이트는 최초로 700EH/s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자 채굴 업계는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압박을 직면했다. 이 때문에 채굴 장비 효율성 개선에 투자하기 위해 더 많은 연산 능력이 필요하여 채굴 기업의 운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반감기 사이클에서 관측된 바와 같이 4월 반감기 이후 운영 비용이 인상하면서 수익이 저조한 채굴 기업은 자체적으로 기업 운영을 지속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올해 반감기 이후 수익성이 저조한 영세 채굴 기업이 채굴 중단을 선택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채굴 기업이 보유한 지갑에서 총 3만 BTC 이상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7월 이후 채굴 기업 지갑이 보유한 암호화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 반감기 이후 생존한 채굴 기업이 새로운 채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채굴 역량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500MW 규모의 채굴 시설을 건설하여 채굴 작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계획이다.

 

코어사이언티픽의 AI 채택은 암호화폐 채굴 업계 전반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흐름이다. 앞서 허트8(Hut8), 하이브(HIVE) 등 복수 채굴 기업이 이미 AI 연산 처리 능력을 활용한 채굴 자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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