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ETF 기대감 속 변동성 지속...SEC 소송 속1달러 돌파 가능할까?
최근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XRP ETF 출시를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면서 XRP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ETF 성공 이후 XRP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가 쉬워져 수요와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XRP는 지난주 4% 이상 하락하며 힘든 한 주를 보냈다. 24시간 거래량은 22% 증가하며 10억 7천만 달러를 넘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XRP는 현재 0.5325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이는 50일 지수이동평균(EMA)와 일치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이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지지선은 0.5164달러에 위치하며, 이를 하향 돌파하면 0.5072달러, 나아가 0.498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5.67로 하락세를 보이며 약한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XRP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ETF 승인이 지연되거나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 몇 주간의 흐름이 XRP가 하락세를 돌파하고 새로운 고점으로 향할지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Z에 따르면, 리플사가 미국 제2순회 항소법원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관련 'Form C'를 제출하며, 항소에서 다룰 쟁점을 명확히 했다. 이번 소송은 XRP의 증권 분류 여부를 둘러싼 문제로, SEC는 XRP 자체가 증권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도전하지 않고 있다.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추가 증거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이 기존 증거에 기초할 것임을 강조했다.
핵심 항소 쟁점 리플의 'Form C'는 네 가지 주요 쟁점을 다룬다. △투자계약 정의: SEC의 1993년 증권법 적용 방식에 대한 의문 제기, △하위 테스트: 일부 XRP 거래가 투자계약 요건을 충족한다는 하급법원의 판단에 대한 도전, △공정한 고지 방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증권법의 불확실성, △명령의 명확성: 법원의 명령이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한 점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다.
알데로티는 SEC의 혼란을 일으키는 전략을 비판하며, 이번 항소가 리플의 성장에 큰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XRP 가격 동향 법적 다툼 속에서 XRP 가격은 변동을 겪고 있다. SEC의 소송 연장 요청이 가격에 추가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리플 측은 사업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이번 리플의 항소는 암호화폐 업계 규제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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