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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점 도달하려면 일시 하락 필요...강세 핵심은 '기관' 투자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0/31 [07:07]

비트코인, 신고점 도달하려면 일시 하락 필요...강세 핵심은 '기관' 투자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0/31 [07:07]

▲ 비트코인(BTC)


30일(현지 시각)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3,500달러에 도달한 뒤 7만 2,000달러 아래로 소폭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만 1,000달러 지지선 재시험 후 상승세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더 중 한 명인 다안크립토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제외한 모든 주요 저점을 기록했다”라며, “한 번에 사상 최고가와 같은 지점에 도달하거나 돌파하는 것보다 한 번 거부되는 것이 낫다. 한 번 사상 최고가 돌파가 거부된다면, 나중에 이를 돌파할 확률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주간 차트를 분석하며, “비트코인은 재축적 단계에서 고점을 넘을 상승 기회를 형성할 수도 있다”라며, “고점을 넘어선 주간 종가 기록은 브레이크아웃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1월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한 디지털 자산 분석 기업 10x리서치(10x Research)의 신규 전망 보고서 내용에 주목했다.

 

10x리시치는 “비트코인이 6개월 만에 최초로 6개월 고점을 경신했다. 앞으로 3개월 간의 중간 수익률이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분석했다.

 

단,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기관 투자자와 관련, “금은 항상 안전 자산으로 간주됐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디지털 금이라면,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장외거래 추세에 주목했다. 장외거래는 보통 암호화폐 거래소 오더북에 거래 활동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여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향을 선호하는 암호화폐 고래나 기관 투자자가 활용하는 거래 방식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장외거래 금액이 41만 6,000BTC(약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1분기 평균 거래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크립토퀀트는 지난 7개월간 좁은 구간에서 횡보세가 기록된 것이 장외거래량 증가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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