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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중요 지지선 붕괴' 비트코인(BTC) VS 이더리움(ETH) 트렌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28 [14:44]

빅데이터로 본 '중요 지지선 붕괴' 비트코인(BTC) VS 이더리움(ETH) 트렌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10/28 [14:44]


한동안 반등세를 기록하던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폭락했다.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과 함께 6만 7,000달러를 넘기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그리고, 시총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ereum, ETH)도 덩달아 급락했다. 4,000달러 선 붕괴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최근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렛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언급량 추이는?

10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일주일간 비트코인은 1만 1,293회, 이더리움은 2,004회 언급됐다. 지난 일주일 중,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10월 25일, 비트코인의 시세가 고점 대비 11% 하락하면서 6만 달러까지 후퇴했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54%, 부정 37%, 중립 9%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최고’와 ‘근접하다’, ‘강세’, ‘보상’, ‘성공적’, ‘상승세 보이다’, ‘역대최고’가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폭락’, ‘매수하다’, ‘오류’, ‘우려’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급등하다’와 ‘활발하다’가 있다.

 

이더리움의 이미지는 긍정 46%, 부정 50%, 중립 4%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성공적’, ‘긍정적’, ‘든든하다’, ‘최고’, ‘보상하다’, ‘강세’, ‘역대 최고’, ‘기대’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장애’, ‘공포’, ‘매수하다’가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급등하다’와 ‘막히다’가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주요 이슈

10월 27일(현지 시각), 미국 방송서 CNN은 비트코인이 10월 고점에서 순식간에 폭락한 것에 투자자가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는 “암호화폐 활동이 지난 분기 최고점 대비 하락했다. 또, 올해 3분기의 수익도 2021년 2분기보다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CNN은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과 약세장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 컨소시엄 팬소라(Panxora) CEO인 개빈 스미스(Gavin Smith)는 CNN에 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이 언젠가는 10만 달러를 돌파하리라 확신한다. 그러나 2021년 중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올해의 가격 변동성은 내년에도 계속 되리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뉴스레터 편집자 존 펄스톤(Jon Pearlstone)은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와의 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0월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현재의 시세 폭락은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머큐료(Mercuryo)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페트르 코지야코프(Petr Kozyakov)는 “비트코인의 6만 달러 선 붕괴 후 매수 세력이 가격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그러나 6만 달러 선에 강력한 저항이 형성돼, 매도 신호가 더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자산 투자 전략 기업 반츠 캐피털(Banz Capital) 창립자 겸 CEO인 존 이아데루카(John Iadeluca)도 비트코인 저항 관련 이야기를 했다. 그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5만 9,000달러 선에 강력한 매도 추세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투자 뉴스 웹사이트 FX스트리트는 투자자가 수익을 예약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5만 6,0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6만 달러 선 붕괴와 함께 비트코인의 유동성 영역은 5만 2,595달러~5만 6,004달러 영역으로 후퇴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황소 세력이 10월 26일과 27일, 이더리움 상승 추세를 재개하려 했으나 4,200달러를 확실히 넘어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곰 세력의 활동이 더 높은 수준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매도 세력은 이더리움의 시세를 20일 EMA(지수 이동 평균선)인 3,869달러 선으로 끌어 내렸다. 20일 EMA는 현재 주요 목표 지지선이기도 하다. 만약, 20일 EMA에서 강력한 반등세를 보인다면, 투자 심리는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또, 투자자의 매수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반대로 20일 EMA 아래로 하락한다면, 곰 세력이 이더리움 목표 가격을 50일 SMA(단순 이동 평균선)인 3,488달러 선으로 정할 것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오늘의 시세는?

10월 28일 오후 2시 3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4.09% 하락한 5만 8,877.9달러이며, 이더리움의 시세는 6.94% 하락한 3,998.26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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