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만든 핀테크 업체 블록(Block)이 비트코인(BTC) 채굴 하드웨어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며 전략적 자원 재배치를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비트코인 채굴 지원 공약과 맞물려, 미국 내 채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록은 이번 발표에서 자원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 채굴 장비 개발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타이달(TIDAL)과 탈중앙화 인터넷 프로젝트인 TBD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비트코인 관련 제품의 수익의 10%를 비트코인 구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블록은 최근 자체 3나노미터 비트코인 채굴 칩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 업계의 주요 경쟁사인 비트메인의 칩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특히, 미국의 주요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 블록의 장비를 채택할 예정이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전략적 전환은 최근 반감기로 인해 채산성이 떨어진 비트코인 채굴 업계에 중요한 변화로,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블록의 채굴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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