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밈(meme·인터넷 유행어)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일주일 새 40% 가깝게 오르며 리플(XRP)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 자리에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6.81%, 일주일 전보다 37.02% 오른 0.21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약 320억 달러로, 317억 달러인 리플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도지코인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한 주를 보냈다. 밈 코인이 암호화폐 회복의 가장 큰 수혜를 받으면서 도지코인은 모든 대형주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피릿 블록체인 캐피털의 도지코인 홀딩스 인수 발표 이후 도지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도지코인 홀딩스는 도지코인(DOGE)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0 솔루션 구현을 담당하는 회사이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 캐피탈(Kevin Capital)은 도지코인(DOGE) 가격이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3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캐피탈은 도지코인의 최고 목표가를 1.80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도지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가 임박해 있지만, 이를 통해 3달러를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캐피탈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전 사이클에서 매크로 골든 포켓의 최고치를 3.90달러로 설정했지만, 2021년 일론 머스크의 SNL 출연 이전 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1.80달러까지가 이번 사이클의 목표가 될 수 있다며, 그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도지코인이 골든 크로스를 형성한 후 과거 사이클에서 2~3주간 가격 조정과 통합 과정을 거쳤으며, 119일 후에 주기를 형성하며 고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예상되며, 주요 랠리는 12월에서 2025년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반면, 다른 분석가 디마 제임스(Dima James)는 도지코인이 1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임스는 과거 도지코인의 주간 차트 패턴을 참고해, 가격이 주간 차트의 특정 선을 돌파하면 강한 상승세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0.18달러 이상을 주간 종가로 유지할 경우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6년과 2021년 강세장에서 도지코인은 각각 8,000%와 18,000%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제임스는 이와 유사한 흐름이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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