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소송전, 결국 美 의회가 해결해야?리플 CEO "美 의회, 암호화폐 규제 주도적 역할 해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지루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리플랩스(Ripple Labs)의 최고경영자(CEO)가 미 의회에 투명한 암호화폐 규정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연방 기관이 의회에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가치 안정화 코인)을 규제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요청했다는 PWG(President’s Working Group on Financial Markets) 보고서에 대한 응답으로 리플랩스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의회는 스테이블코인뿐 아니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명확히 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리플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도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규제는) 당파적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며 "불행히도 미국이 머뭇거리는 다른 지역에서 기회를 잡고 있다. 예컨대 유럽연합은 암호화폐 규제안 MiCA(Europe’s Markets in Crypto-Assets Regulation)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갈링하우스는 지난 9월 블로그를 통해 "미국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부족하다. SEC는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 홀더이자 로펌 디튼(Deaton)의 파트너 변호사인 존 디튼(John E. Deaton)은 현재 'Connect to Congress'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XRP 보유자는 자신의 권리 및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생각을 의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리플 소송전도 결국 의회가 해결책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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